덴마크 일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800명 발생에 경제활동 제한조치
모임 상한선 50명서 10명으로 하향... 밤 10시 이후 주류판매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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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 콜러럽 기업부 장관은 이날 내년 1월말까지 덴마크 기업과 문화예술계에 80억크로네(1조4300억원)를 지원하고, 부가세 납부 유예와 대출지원책 강화를 통해 280억크로네(5조67억원)의 유동성을 공급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코로나19 추가 지원책에 국회 대다수 정당이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합의안이 이날 자정 가까이 돼서야 발표될 정도로 논의는 난항을 겪었다.
보수 성향의 야당들은 올해 연차휴가제도가 바뀌면서 별도 계정으로 동결 적립된 휴가비 중 잔여분 2주치 지급을 이번 지원책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고, 집권 여당은 이에 반대한 것이다.
결국 여당이 해당 사안에 대해 추가 지원책을 도입할 때 검토하겠다고 약속해 야권 최대정당인 자유당의 지지를 끌어내 합의에 이르렀다.
정부 지원책은 이번주부터 재개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치를 반영했다. 이번 조치에는 △모임 상한선 최대 50명에서 10명으로 하향 조정 △저녁 10시 이후 슈퍼마켓 등 모든 곳에서 주류판매 금지 등 기업의 경제 활동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번 신규 제재는 지난주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일 800명을 넘어선 것이 도입 배경이다.
미 존스홉킨스대학 집계에 따르면 28일 오전 11시 50분(덴마크 현지시간·한국시간 오후 7시 50분) 기준 덴마크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4만2157명이고, 누적 사망자 수는 70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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