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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적십자사, 창립 115주년 기념식 개최…3만6681명에 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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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영 기자

승인 : 2020. 10. 27.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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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희영 대한적십자사 회장이 27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본사 서울사무소 4층 앙리뒤낭홀에서 개최된 ‘대한적십자사 창립 115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제공 = 대한적십자사
대한적립자사가 창립 115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적십자사에 따르면 이날 기념식에는 △신희영 적십자 회장 △김상열, 장예순 부회장 △김영자, 홍소자, 김선향, 김윤희, 김교숙 前부회장 △박재연 본사 여성봉사특별자문위원회 위원장 등 총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최소 인원만 입장했다.

적십자는 그간 국내외에서 사랑과 봉사의 정신을 몸소 실천하며 봉사해 온 총 3만6681명에게 정부 표창 및 적십자 표창, 국제적십자연맹 회장 표창을 수여했다.

먼저 인도주의 활동에 지대한 공로가 있는 자에게 수여하는 ‘적십자 인도장 금장’은 ‘삼성전자 및 삼성 관계사’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삼성은 글로벌 차원의 사회적 난제 해결을 위한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을 통해 생명을 살리고 보호하는 인도주의 이념 구현에 앞장서고 있다고 적십자 측은 설명했다.

특히 올 2월에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성금 300억원을 기탁해 감염병 대응 및 구호에 힘을 보탰다. 아울러 삼성 연수원을 코로나19 경증환자 치료를 위한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해 마스크와 진단키트를 제조하는 중소기업의 공정 개선을 도와 생산성 향상에 기여했다. 8월에는 집중호우 피해 복구를 위해 대한적십자사에 성금 30억원과 재난 대비용 긴급 구호키트를 전달했다.

인류애를 발휘해 인명을 구제하고 어려운 이웃의 복지증진에 공헌한 사람에게 수여되는 ‘적십자 박애장 금장’은 41년간 소외계층의 몸과 마음을 치료하다가 지난 9월 작고한 故한원주 매그너스요양병원 의사에게 수여됐다. 그는 생전 대한민국 ‘최고령 여의사’로 94세까지 환자를 돌봤으며, 국내 최초로 ‘전인치유소’를 개설해 가난한 환자들의 질병과 정신, 환경까지 치료했다. 또 불우한 이웃들의 자립을 돕기 위해 생활비, 장학금 등을 지원해 숭고한 인류애를 실천했다.

장애인과 취약계층의 복지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故김영주 사회복지법인 성촌재단 이사장과 기부를 통한 나눔문화 확대를 실천한 오헌봉 유성건설(주) 회장도 ‘박애장 금장’을 공동 수상했다.

신희영 적십자 회장은 “적십자가 115년의 유구한 역사 동안 축적해온 역량으로 올해 코로나19 재난대응활동과 수해구호활동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수행한 것을 자축한다”면서 “앞으로도 시대의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한반도 건강공동체’를 위한 남북협력 사업 활성화, 대국민 적십자 회원 캠페인, 적십자병원 공공의료 사업 발전, 헌혈자 및 수요자 중심 혈액사업 혁신 등을 실천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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