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전승기념탑 주변이 태국 반정부 시위대로 가득찬 모습. 시위대 대부분은 젊은 학생들로 구성되어 있다./사진 =정기우 방콕 통신원
18일(현지시간) 늦은 오후부터 시작된 태국 반정부 시위는 늦은 밤까지 이어졌습니다. 학생들 중심의 본 시위는 평화로운 분위기 가운데 이루어 졌습니다. 전승기념탑(아눗싸와리)의 상황을 현장사진으로 담아 보도합니다.
지난번 태국 정부의 물태포를 사용한 강경진압을 의식해서인지 시위 참가자 중 다수가 안전헬맷, 보호안경, 우의, 우산 등을 착용한 채 참가하였습니다. 시위 중간마다 시위 후발대가 도로에 길게 늘어서 전승기념탑에 위치한 선발대에게 보호안경, 물병을 전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시위는 전반적으로 질서정연하게 진행되었으며 전승기념탑 BTS역부터 전승기념탑까지 모인 시위대 곳곳에 시위대 이동을 안내하는 시위대원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