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현지시간) 태국 방콕 라차프라송 교차로에 모인 반정부시위대 모습. 늦은 시간까지 시위대는 해산하지 않은채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 =VOICE TV Youtube live 화면 캡쳐
태국의 반정부 시위대가 방콕 시내 중심가인 라차프라송 교차로 일대를 점거했다.
일간 방콕포스트의 보도에 따르면 태국정부는 단체모임저지 및 지정구역 출입금지를 위해 15일(현지시간) 새벽 4시부터 발효되는 긴급조치를 발동했지만 시위대는 이에 불응하며 오후 늦게부터 모이기 시작했다. 시위대는 폭동 진압 경찰의 대열을 물리치며 태국 현총리의 축출을 외쳤다.
시위대 대다수는 고등학생을 포함한 젊은 학생층이다. 시위대는 “독재에서 내려와라”,“친구를 풀어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지속했다. 늦은 오후부터 이어진 시위는 늦은 밤까지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