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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통합당 의원총회에서 “오늘날의 민주주의, 경제적 성공을 만들어낸 것은 대한민국 국민이다”면서 “국민이 성취해놓은 민주주의와 경제를 바탕으로 오늘날 권력은 권력을 즐기고 있는 모습 보이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선출된 권력이 권위와 독재적 방향가면 종말은 뻔하다. 전 세계 역사가 입증한 바 있다”면서 “민주주의를 그렇게 외쳤던 사람들이 지금 하는 행위들을 보면 과거 어떤 정권보다 못한 민주주의를 하고 있다. 유신정권 하에서도 국회를 이렇게 운영한적 없다”고 나무랐다.
김 위원장은 또 “지금 통합당이 수적으로 밀리기 때문에 다수결로 모든 게 결정되는데 상황에서 속수무책”이라면서도 “그렇다고 해서 국회의원으로서의 직무를 포기할 수 없다”고 장외투쟁에 대해 선을 그었다.
그는 “의회가 이렇게 국민의 뜻과 반대되는 행태를 계속하면 자연적으로 외부에 반대 세력이 형성 된다”고 지적하면서 “우리 국민이 그렇게 바보가 아니다. 우리당이 각 상임위, 본회의장에서 가급적 많은 발언을 해서 국민들에게 국회의 실상을 알리는 게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또 “역사적으로 봤을 때 대한민국 국민만큼 부정의에 항의한 민족도 없다. 이러한 행태가 지속되면 국민들은 가만히 안있는다. 정치권이 싸워서 이룩한 민주주의도 아니고 경제 번영도 국민이 참고 노력해서 일궈낸 것이다. 통합당 의원들도 국민을 믿는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신뢰회복과 당의 변화다”면서 “통합당이 변해서 국민들이 이제는 저 당을 믿어도 되겠구나 수준까지 이끌어야 한다. 의원 여러분도 국회에 주어진 책무를 성실히 수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