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감염병 전문가 간담회를 열고 모두발언을 통해 이 같이 말했다.
특히 정 총리는 “최근에는 요양원이나 콜센터와 같은 곳에서 집단 감염 사례가 늘어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로서는 굉장히 긴장하고 어떻게 적절히 대처를 해야 될지 고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문가들이 생활치료센터 운영으로 방역 체계 전환을 도와주신 점에 대해서 감사드린다”며 “그렇지 않았으면 대구·경북지역에 확진자들을 다 모실 수 있는 병실이 확보가 되지 않았을 텐 데 아마 이번 주 즈음이면 대기 하시는 분은 안 계시고 전부 병실 혹은 생활치료센터로 모실 수 있게 됐다”고 언급했다.
이어 정 총리는 “도와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도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는 것이 중론인 것 같은데, 정부로서는 전문가들의 말씀을 잘 듣고 도움을 받으면서 코로나19와 잘 싸워나가야겠다는 생각을 갖고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남중 서울대병원 교수, 김홍빈 분당서울대병원 교수, 기모란 국립암센터 교수, 정희진 고려대 구로병원 교수, 김종헌 성균관대 의대 교수 등이 참석했다.
총리실은 “이번 간담회는 지난 4일 간담회 이후, 오늘 새벽 WHO에서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을 선언하고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구로구 콜센터 근무자들이 집단적으로 감염되는 등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 이어짐에 따라 정부 대처 및 향후 정책설계 방향에 대해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