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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10일 총 222명의 총선 후보자를 확정했다. 일부 경선 지역을 제외하고는 후보 선정을 대부분 마무리했다.
후보자들의 평균 연령은 56.5세로 20대 국회의원 평균 연령(55.5세)보다 한 살 많다.
공천이 확정된 후보 중 최연소는 경기 의정부갑 후보 오영환(1988년생) 전 소방관이고, 최고령은 경북 김천에서 출마하는 배영애(1945년생) 전 경북도의원이다.
전체 후보 중 30대는 5명, 40대는 18명, 50대는 138명, 60대는 57명, 70대는 4명이다. 50대가 전체의 62%로 초강세를 보인 반면, 30대와 40대는 합쳐도 10%에 불과했다.
남성은 193명으로 87%에 달했다. 이번 총선 역시 여성 30% 공천 목표 달성은 어려워졌다.
공천자 면면을 살펴보면 친문 그룹의 강세가 돋보인다.
윤건영 전 국정기획상황실장(서울 구로을)과 고민정 전 대변인(서울 광진을)은 전략공천을 받았고, 이용선 전 시민사회수석(서울 양천을)과 박수현 전 대변인(충남 공주·부여·청양)은 단수공천을 받았다.
진성준 전 정무기획비서관(서울 강서을), 오중기 전 행정관(경북 포항 북구), 나소열 전 자치분권비서관(충남 보령·서천), 복기왕 전 정무비서관(충남 아산갑), 조한기 전 제1부속비서관(충남 서산·태안), 이원택 전 행정관(전북 김제·부안) 등도 단수공천됐다.
정태호 전 일자리수석(서울 관악을), 윤영찬 전 국민소통수석(경기 성남 중원), 한병도 전 정무수석(전북 익산을), 김영배 전 민정비서관(서울 성북갑), 최재관 전 농어업비서관(경기 여주·양평), 허소 전 행정관(대구 달서을), 남영희 전 행정관(인천 미추홀을), 김승원 전 행정관(경기 수원갑), 박남현 전 행정관(경남 창원 마산합포) 등은 경선에서 이겨 최종 후보로 확정됐다.
현역 중에서도 친문 핵심 의원들의은 모두 후보로 선정돼 강세를 보였다. 홍영표(인천 부평을), 전해철(경기 안산 상록갑), 윤호중(경기 구리), 김태년(경기 성남 수정) 의원 등은 모두 단수공천됐다.
공천배제(컷오프) 된 민병두·오제세·정재호·신창현 의원 등은 계파색이 옅거나 ‘비문’(비문재인)으로 분류되는 경우가 다수다.
80년대 학번·60년대생인 86그룹에 속하는 송영길(인천 계양을)·이인영(서울 구로갑)·우상호(서울 서대문갑) 의원 등도 대부분 살아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