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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1차 경선, 10곳 중 8곳 현역 승리…원외는 김민석·이해식 본선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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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유진 기자 | 김연지 기자

승인 : 2020. 02. 26. 22:55

더불어민주당 제1차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 회의
아시아투데이 송의주 기자 = 최운열 위원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11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1차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 회의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4·15 총선 후보 1차 경선 결과 현역 의원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26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1차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현역 의원과 원외 인사가 맞붙은 지역구 10곳 중 8곳은 현역 의원이 이겼다.

다만 서울 영등포을과 강동을에서는 원외 인사가 현역 의원의 이겼다. 민주연구원장 출신인 김민석 후보는 영등포을에서 재선 현역 의원인 신경민 후보를 누르고 공천을 받았다. 15·16대 총선 때 이 지역에서 당선됐던 김 후보는 이번 경선 승리로 지역구 탈환의 기회를 마련했다. 김 후보는 입장문을 통해 “20년 만에 정치의 고향으로 돌아가는 길”이라며 “영등포와 대한민국에 분명한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강동을에서는 대변인이자 강동구청장 출신인 이해식 후보가 3선 현역 의원인 심재권 후보를 이겼다.

두 곳을 뺀 나머지 지역에서는 모두 현역 의원이 원외 인사를 이겼다.
문재인정부 청와대 출신의 ‘친문’ 인사와 현역 의원 간 대결로 관심을 끌었던 경기 남양주을에서는 현역 의원 김한정 후보가 청와대 인사비서관 출신 김봉준 후보를 제압했다.

전북 완주·진안·무주·장수에서는 현역 안호영 후보가 유희태 후보를, 제주 제주을에서는 현역 오영훈 후보가 부승찬 후보를 각각 이겼다.

충남 논산·계룡·금산 현역 김종민 후보도 양승숙 후보를 꺾었고, 당진 현역 어기구 후보도 한광희 후보에 승리했다.

당 최고위원인 현역 의원 설훈 후보는 부천 원미을의 3인 경선에서 서진웅·서헌성 후보를 모두 누르고 1등을 차지하기도 했다.

충북 제천·단양에서는 이후삼 후보가 이경용 후보에게, 울산 북구에서는 이상헌 후보가 이경훈 후보에게 각각 승리해 2018년 6·13 재보선을 통해 국회에 한걸음 늦게 입성했던 현역 의원들도 모두 경선 강세를 보였다.

원외 인사 간 대결에서는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 인사들이 위력을 발휘했다.

대구 달서을에서는 청와대 행정관 출신인 허소 후보가 김위홍 후보에게 이겼고, 경남 창원 마산 합포에서도 청와대 행정관 출신인 박남현 후보가 박종호·이현규 후보와의 3인 경선에서 승리했다.
임유진 기자
김연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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