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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 “신종코로나 3,4번 환자 ‘증상 소멸’…오늘은 퇴원자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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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영 기자

승인 : 2020. 02. 08. 15:52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환자 가운데 일부 환자의 퇴원을 검토하고 있지만, 이날 퇴원할 예정인 환자는 없다고 밝혔다. 남아있는 환자들 중 가장 장기간 치료 중인 3·4번 환자는 증상이 사라진 것으로 전해졌다.

곽진 중대본 역학조사·환자관리팀장은 “오늘 퇴원 예정인 환자는 없다”며 “퇴원 결정이 나면 공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전날 김남중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교수가 “서울대병원에 입원 치료 중인 환자 4명 가운데 1명이 조만간 퇴원할 수 있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곽 팀장은 “(환자에게) 24시간 간격으로 검사를 두 번 했을 때 음성이 나오면서 ‘격리해제’ 기준을 충족했다는 뜻”이라며 “아마 (서울대병원이) 격리해제를 하면서 퇴원도 함께 시킬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서울대병원에 입원 중인 신종코로나 환자는 6번(55세 남성, 한국인)·10번(54세 여성, 한국인)·11번(25세 남성·한국인)·21번(59세 여성·한국인)이다.
아울러 중대본은 3번 환자(54세 남성, 한국인)와 4번 환자(55세 남성, 한국인)의 상태와 관련해 “주관적 증상이 거의 해소된 상태”라며 “검사 결과를 보면서 퇴원 계획을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현재 치료 중인 환자 중 가장 장기간 입원 중인 환자들이다. 이들보다 먼저 확진판정을 받은 1·2번 환자는 이미 퇴원한 바 있다.

곽 팀장은 “중앙임상태스크포스(TF)는 신종코로나가 메르스보다 바이러스 소멸이 좀 더 빠른 것 같다고 발표했다”며 “격리해제나 퇴원 기준을 바꿀지는 전문가 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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