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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 여론조사] 차기 정치지도자 적합도…황교안 22.1% 이낙연 18.4% 김경수 9.2%(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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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라다 기자

승인 : 2019. 03. 12. 08:02

 


[아시아투데이·알앤써치 정기여론조사] 

황교안, 22.1%로 범진보·보수 통틀어 1위 …지난달에 이어 두 달 연속 '통합 선두'

이낙연, 18.4%로 2위…황 대표와 양강구도 형성

법정구속임에도 김경수 3위로 우뚝


아시아투데이 남라다 기자 = 지난달 27일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의 수장으로 선출된 황교안 새 대표가 20%가 넘는 지지율로 두 달 연속 차기 정치지도자 적합도에서 선두를 유지했다.


아시아투데이가 알앤써치(소장 김미현)에 의뢰해 실시한 3월 2주차 정기 주간여론조사에서 황 대표가 22.1%로 전체 1위를 차지했다. 본지가 한 달 전에 실시한 지난 2월 조사 때보다 0.5%p가 올랐다. 이번 조사는 지난 8~10일 사흘 간 전국 만 19살 이상 1103명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p다.


3월2주차 아시아투데이 주간 여론조사
아시아투데이와 알앤써치가 함께 실시한 '차기 정치지도자 적합도' 조사 결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2.1%로 1위를 차지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18.4%로 2위, 김경수 경남지사는 9.2%로 3위였다/그래픽=아시아투데이

황 대표는 지난달에 이어 이번 적합도 조사에서도 선두를 지켜 두 달 연속 가장 높은 적합도를 보였다. 앞서 본지가 지난달 12일 발표한 적합도 조사에서 황 대표는 처음 20%벽을 돌파하며 21.6%의 지지율을 기록, 범보수·범진보 진영을 통틀어 1위를 했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지난달보다 3.6%p 오른 18.4%로 황 대표에 이어 2위였다. 범진보 진영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황 대표와 이 총리 간 격차는 한 달 전 6.8%p에서 3.7%p로 줄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대선 댓글 사건으로 법정구속된 김경수 경남지사의 부상이 눈에 띄었다. 지난달 조사에서 5위였던 김 지사는 1.8%p 오른 9.2%로 3위로 올라섰다. 범진보 진영으로만 따져보면 이 총리에 이어 2위로 급부상했다.


4위는 7% 지지율을 보인 이재명 경기지사였으며 그 다음으로 박원순 서울시장 6%, 유승민 전 바른미래당 대표 5.5%,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대표·오세훈 전 서울시장 각 4.3%,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 3.3%,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2.5%, 정세균 전 국회의장 1.9%,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0.4% 순이었다. 


현재 국회 최대 현안인 선거제 개혁과 관련한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에 대해 물은 질문에는 찬성 의견이 46.8%, 반대는 34.5%였다.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정당의 득표율대로 국회의원 의석을 배분하는 제도를 말한다. 지지정당별로는 한국당 지지자를 뺀 민주당·민주평화당·바른미래당·정의당 등 여야 4당의 지지층에서 찬성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정당지지도는 민주당 39.9%, 한국당 26.9%, 바른미래당 8.4%, 정의당 7.6%, 민주평화당 2.1% 순이었다. 20대와 3040세대에서는 민주당이 40% 이상의 높은 지지율을 보인 반면, 보수 지지층이 많은 60대 이상에서는 한국당이 민주당보다 11.5%p 높았다.


한편 본지와 알앤써치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전화 자동응답(RDD) 방식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응답률은 7.6%이며 표본은 2018년 10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에 따른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 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자세한 사항은 알앤써치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남라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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