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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과장급 인사 74% 대폭 교체…“성과·전문성에 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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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희 기자

승인 : 2019. 01. 30.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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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 전경./기획재정부
기획재정부가 30일 과장급 자리 4개 중 3개를 교체하는 대규모 인사를 단행했다.

기재부는 과장급 정기 인사를 진행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전체 109개 과장 직위 중 81개(74%)가 교체됐다. 기재부는 업무 성과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능력 중심의 인사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주목할 부분은 실·국 총괄과장이 행시 39회에서 40회∼41회로 ‘세대 교체’가 됐다는 점이다. 또 45회 신규 과장 9명이 본부에 처음 진입했다.

기수를 넘어선 능력 중심의 인사도 눈에 띈다. 특히 홍민석(행시43회·경제분석과장), 박호성(44회·홍보담당관), 권중각(44회·민간투자정책과장) 과장 등이 이 같은 인사기준에 속한다.
아울러 박정현(45회·규제개혁법무담당관) 과장 등 본부에 총 10명의 여성 과장이 배치됐고, 정기철(7급 공채·발행관리과장) 과장 등 비고시 출신도 확대 등용됐다.

혁신성장·규제혁신 등 국정 과제 관련 부서에는 예산·세제·금융 경험이 풍부한 인재가 배치됐다. 천재호(42회·산업경제과장), 이호섭(42회·지역경제정책과장), 송진혁(43회·일자리경제지원과장), 김이한(43회·연금보건예산과장) 과장 등이 이같은 정책조합을 최대화한 사례로 꼽힌다.

이번 인사는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1·2차관이 사전에 기준을 정한 뒤 실·국 인사 희망 조사 결과 등을 바탕으로 협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기재부 관계자는 “전문성 있는 인재를 적소에 배치해 경제활력 제고, 경제체질 개선·구조개혁, 경제·사회 포용성 강화 등 주요 국정 과제 추진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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