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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서울 기상관측소는 84년 전 일제 강점기 당시 경희궁 서쪽 언덕 위에 설치됐다. 한양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에 설치돼 날씨를 측정한 것.
노장(露場)이라 불리는 우량계측실과 계절적인 변화를 관측하기 위해 식재된 단풍나무, 벚나무 등 기상관측을 위한 부속시설도 잘 보존돼 있다. 지난 2014년엔 문화재청으로부터 585호 문화재 등록을 지정받았다.
이곳에서 측정한 기상 정보는 서울의 공식 기상 기록으로 남는다. 특히 안개를 측정하는 안개 관측장비부터 우량계, 운고운량계 등 다양한 장비들을 직접 볼 수 있어 인기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