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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상임 선거대책위원장인 추미애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신도림역에서 열리는 수도권 광역단체장 후보 정책 협약식에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는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이재명 경기지사 후보,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가 참여한다. 추 대표와 3명의 광역단체장 후보들은 합동유세를 펼칠 예정이다. 특히 지방선거 전날인 6월 12일 개최되는 북·미정상회담을 언급하면서 정부에 힘을 몰아줄 것을 호소할 것으로 보인다,
추 대표는 오전 오거돈 부산시장 지원유세를 통해 “미국에서도 이번 북미정상회담은 평창올림픽부터 일관되게 평화 외교를 해 온 문재인 대통령의 공이 크다고 했다”고 자평했다. 또 “이번 선거에 자유한국당에 한 표라도 주면 계속 더 민생과 평화를 발목 잡게 될 것”이라며 자당 지지를 호소했다.
당의 투톱인 홍영표 원내대표는 재보선 지역인 충남 천안갑·병, 충북 단양·제천 등을 찾아 자당 후보 유세활동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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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은 이 자리에서 현 정부의 경제 정책을 문제 삼으면서 민생과 경제에 초점을 둔 발언을 주로 할 예정이다. 남북 관계 훈풍모드가 선거 이슈를 빨아들이면서 한국당은 문재인정부의 대북정책도 비판 소재로 삼고 있다.
홍준표 대표는 이날 지원유세는 하지 않고 선거전략 마련에 집중할 방침이다. 홍 대표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댓글조작에 이어서 여론조사 수치왜곡까지. 전국이 이렇다”면서 “남북 회담은 이미 (선거에) 반영되었고 문제는 민생 파탄”이라고 적었다.
바른미래당 지도부는 오후에 서울 강남에서 집중 지원유세를 벌이고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를 대대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박주선·유승민 공동대표, 손학규 중앙선대위원장 등 지도부가 대거 참석한다.
이후 박 공동대표와 유 공동대표는 잠실새내역으로 이동해 최근까지 박종진 송파을 후보에 대한 지원유세에 돌입한다. 손 위원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정부·여당을 향해 “많은 여당 후보들은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에 얹혀가면서 마치 평화대사나 특사가 된 양 외치고 있는데 지방선거는 평화특사를 뽑는 선거가 아니다”고 각을 세웠다.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은 호남을 방문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