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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 현장]민주, 군산 등 ‘전북 공략’ “힘 있는 여당, 힘 있는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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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숙 기자

승인 : 2018. 06. 01. 15:28

민주당 전북후보와 추미애 대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전북 군산시 수송동 강임준 군산시장 후보 사무실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전북지역 후보들과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연합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는 1일 한국GM 공장 폐쇄로 지역 경제가 흔들리는 군산을 찾아 악화된 민심 잡기에 나섰다. 무엇보다 지난 20대 총선 당시 전북에서 민주당을 제쳤던 국민의당 후신인 민주평화당이 연일 민주당을 향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내자 강한 여당임을 강조했다.

상임선대위원장인 추미애 대표와 지도부는 이날 강임준 민주당 군산시장 후보사무실에서 선대위 회의를 열었다.

추 대표는 회의에서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폐쇄에 이어 한국GM 군산공장이 문을 닫은 데 대해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며 “군산에서 첫 번째 지방 회의를 연 것은 다시 활기찬 군산을 만들기 위해 집권당이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서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송하진 전북지사 후보와 강임준 군산시장 후보를 베테랑 선장과 1등 항해사에 비유하며 “우리 후보들이 군산 경제를 일으키고, 전북을 도약시킬 자신감으로 똘똘 뭉쳐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정부·여당이 군산을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하고, 추가경정예산을 투입하는 등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노력해왔다는 점을 강조하며 ‘힘 있는 후보’임을 내세웠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은 결코 군산을 포기하지 않았다”며 “한국GM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고 공장을 다시 가동해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분명히 약속한다”고 말했다.

당 한국GM 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한국GM사태 협상을 타결했던 홍 원내대표는 “강임준 후보와 원내대표 사이 핫라인(직통전화)이 있다”며 “강 후보를 믿고 압도적으로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당내 유일하게 전북에서 지역구를 둔 이춘석 사무총장(전북 익산)은 “전북을 대표하는 의원으로서 현안을 해결하는 데 앞장서겠다”며 “야당은 성명서 발표와 데모만 하지만, 민주당은 성명서 발표 안하고 데모 안 하겠다. 결과로서 반드시 보여주겠다”고 약속했다.

추 대표와 지도부는 이날 전북 완주 봉동읍내와 전주 모래내시장, 익산역 등 전북 핵심 지역을 차례로 방문해 재래시장 상인들과 시민들을 직접 만나 현지 후보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유세를 펼쳤다.
박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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