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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모하메드 UAE 왕세제와 정상회담…“단단한 신뢰 다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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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지은 기자

승인 : 2018. 03. 25. 05:00

전략적 협력->특별 전략적 협력 동반자로 격상 방안 논의
文대통령 "이번 방문으로 우의와 신뢰 더 단단해지길"
의장대 사열하는 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오후(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의 아부다비 왕실공항에 도착해 알 마즈루이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에너지 장관의 안내를 받으며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왕세제와 정상회담을 하고 한·UAE의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특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지난 22일부터 시작된 베트남 국빈방문을 마친 문 대통령은 전날 UAE 아부다비에 도착했다. 곧바로 UAE 일정에 돌입한 문 대통령은 이날 아부다비 대통령궁에서 열리는 공식 환영식을 시작으로 정상회담 일정을 이어간다. 문 대통령은 모하메드 왕세제와 확대·단독 정상회담, 양해각서(MOU) 서명식, 왕실 공식 오찬 일정을 소화한다.

칼리파 빈 자이드 알 나흐얀 대통령의 동생인 모하메드 왕세제는 오랫동안 병석에 있는 칼리파 대통령을 대신해 UAE를 통치하고 있다. UAE통합군 부총사령관이자 최고석유위원회(SPC) 부의장을 맡고 있고, 아부다비 중장기 발전계획인 ‘아부다비 2030’을 주관하는 인물이다. 2012년에는 우리정부로부터 수교훈장 광화대장을 수훈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모하메드 왕세제와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UAE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선 이번 방문을 통해 모하메드 왕세제와 우의와 신뢰를 더욱 단단하게 다지길 희망한다”며 “이번 방문 기간 중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한국과 UAE 양국이 우호 협력 관계를 돈독히 하고자 한다”고 이번 방문의 목표를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 “UAE가 추진 중인 ‘아부다비 경제비전 2030’과 우리가 추진 중인 ‘소득주도 성장과 혁신, 사람중심 경제’가 상생협력의 시너지 효과를 거둬 미래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나아가 ‘미래 상생의 기적’을 함께 만들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협력 방안들을 중점 협의하고자 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이를 통해 현재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보다 더 높은 수준으로 발전시켜 미래지향적이고 포괄적인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심화, 발전 시켜 나갈 수 있는 기반을 탄탄하게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모하메드 왕세제와의 정상회담 후 UAE 주요 각료를 접견하고, UAE에 거주하는 우리 동포들과 간담회를 진행한다.

손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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