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북한이 현명하게 행동하지 않는다면 군사적 해결책이 완전하게 갖춰졌고, 장전됐다”고 말했다. 이어 “김정은이 다른 길을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국 BBC 방송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같은 트윗에 벼랑 끝 전술의 수위를 높였다고 전했다.
북한과 미국은 최근 ‘말의 전쟁’ 수위를 높여가며 긴장을 격화시키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앞서 북한이 도발을 계속하면 ‘화염과 분노’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고, 이에 북한은 괌 인근 바다에 4기의 미사일을 발사하겠다고 맞대응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북한이 전혀 가능하다고 생각치 못했던 일이 발생할 것이라고 다시 응수했다.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군사 옵션 발언은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이 군사 옵션보다는 외교적 해결책을 사용하길 원한다며 긴장 완화 발언 취지의 언급이 있은 후 나온 것이다. 매티스 장관은 앞서 10일 전쟁은 파멸에 이르게 할 것이라며 미국은 군사옵션이 있지만 외교를 사용하길 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