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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포스트와 CNBC 등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휴가를 보내고 있는 뉴저지 주 베드민스터 골프장에서 기자들에게 북한이 미국이나 동맹국들을 공격한다면 “그들이 전혀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치 못했던 일들이 생길 것”이라고 재차 경고했다.
또 전날 자신이 말했던 북한이 화염과 분노에 직면할 것이라고 발언한 것이 “충분히 강하지 않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그들(북한)은 이것(위협)을 오랫동안, 수년 동안 미국에 해왔다”며 “이제 누군가 이 나라 국민과 다른 나라 국민들을 지킬 때가 왔다. 그래서 오히려 이번 대북 경고 발언이 충분히 강경하지 않았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화염과 분노’보다 더 강경한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알게 될 것”이라고만 대답했다. 다만 선제공격을 검토하고 있는지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그는 또 북한과의 협상의 문은 열어놓고 있다고 말하면서도 과거 수년에 걸친 협상이 북한 핵 프로그램을 저지하는 데 별 효과가 없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들(북한)이 해온 일과 저지되지 않은 것은 비극이고 허용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북핵 위기로 전세계가 불안해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북한이 긴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국민들은 매우 편안해야 한다”며, “만일 북한이 우리가 사랑하거나 대표하는 사람, 혹은 우리의 동맹국, 또는 우리를 공격하는 것에 대해 생각한다면 그들은 매우 매우 초조해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들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혀 생각치 못했던 일들이 발생할 것”이라고 전날에 이어 강경 발언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