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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들도 대선 사전투표에 관심…뜨거운 투표열기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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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영 기자

승인 : 2017. 05. 05. 13:00

역대 최고치 훌쩍 넘어선 누적 투표율<YONHAP NO-1684>
사진출처=/연합뉴스
오는 9일 대선을 앞둔 가운데 실시되는 사전투표에 외신들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싱가포르 투데이온라인은 5일(현지시간) 한국에서 전날부터 대선 사전투표가 시작됐다고 전하면서, 한국 갤럽의 설문조사 결과를 인용해 내주 예정된 대선이 30년 만에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할지도 모른다고 전망했다.

조사에 따르면 특히 19~29세 청년 10명 가운데 9명은 투표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매체는 강동완 동아대학교 교수의 말을 인용, 지난해 대통령 탄핵 같은 사건의 재발을 막기 위해 특히 젊은층 사이에서 선거에 참여하고자 하는 열망이 더욱 커졌다고 설명했다.

AP통신도 전날 한국에서 지난해 탄핵된 박근혜 전 대통령을 대체할 차기 대통령 선출을 위해 역대 대선 최초의 사전투표가 전국 3500여 개 투표소에서 시작됐다고 전했다.

통신은 선거를 앞두고 실시된 여론조사들에서 진보 성향의 문재인 후보가 각각 중도·보수를 표방하는 다른 두 주요 라이벌 후보들을 넉넉한 차이로 앞섰다고 소개했다.

UPI통신도 한국에서 실시된 사전투표 첫날에만 약 500만 명의 유권자들이 투표권을 행사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북한의 위협 증가·한반도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애매한 태도 등 여러가지 이슈들이 이번 대선의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사람들의 최대 관심사는 대기업 위주 경제체제 하에서의 경제적 기회 및 취업 전망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유권자들이 특히 높은 청년 실업률과 경제적 보장 미비 등의 문제로 인해 진보 성향의 후보들에게 마음이 끌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 따르면 5일 13시 기준 사전투표 참가자 수는 총 772만여 명으로, 18.17%의 투표율을 기록하고 있다.
김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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