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이언주 국민의당 입당 “안철수와 함께 진정한 새로운 대한민국 만들겠다”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170406010003731

글자크기

닫기

우남희 기자

승인 : 2017. 04. 06. 11:02

민주당 탈당 선언하는 이언주 의원
더불어민주당 이언주 의원이 6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 국민의당에 입당한다고 밝히고 있다. /연합
더불어민주당 수도권 재선인 이언주(경기 광명을) 의원이 6일 “새로운 정치질서를 위해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몸담았던 더불어민주당을 떠나 국민의당으로 가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한국정치의 변화를 위해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갔고, 또 가고가 하는 안철수 후보를 비롯한 국민의당의 많은 분들과 함께 진정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보고자 한다”며 더불어민주당 탈당을 선언했다.

이어 “이제 다가오는 안철수의 시간은 4차 산업 혁명의 시대, 21세기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꾸는 시간이 될거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대로는 안 된다, 한국 사회를 바꾸자, 정치를 바꾸자, 변화를 열망하는 우리 국민의 간절함을 마음에 새기면서 최선을 다해 제 소명을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솔직히 탈당하고 싶지 않다. 웬만하면 이 안에서 뭔가 바꿔내고 싶었다. 그러나 더 이상 희망이 없다고 생각했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양당체제가 빚어낸 여러가지 폐해가 있다고 생각한다. 작은 당이지만 새로운 길을 가는 분들에게 제가 힘이 되고 싶다. 그래야 우리가 단합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또한 “안 후보가 ‘탈당 동기에 대해 공감하고, 정치변화의 길에 함께했으면 좋겠다’고 말씀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의 탈당으로 민주당은 119석이 됐으며, 국민의당은 40석이 됐다. 이 의원은 국민의당 의석수 한계에 대한 질문에 “지금의 한국정치는 의석수가 많아서 문제다. 승자가 독식해서 그들의 일방적인 생각에 반대파가 끌려올 수 밖에 없는 정치를 양쪽으로 번갈아가면서 반복해왔다”면서 “의석수가 적기 때문에 집권하면 협치 할 수 밖에 없다. 대립이 아닌 타협과 협상, 협치를 할 수 있어 오히려 희망이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안 후보가 2015년 말 탈당하기 전 새정치국민연합에 몸담고 있을 당시 ‘친안’(친안철수) 그룹으로 분류됐었다. 또 5일 대선 출마를 선언한 김종인 전 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와 가까운 사이로 알려져있다. 이 의원은 “김종인 전 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에게도 탈당 결심을 알렸는데 위로와 응원을 해주셨다. 가는 경로는 다르지만 경제민주화와 정치변화를 바라는 마음은 같기 때문에 결국 만날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비문(비문재인) 후보 단일화 작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두 후보 간 매개 역할을 하는게 아니냐라는 질문엔 “후보들간의 연대문제는 당사자의 문제다”고 선을 그었다.
우남희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댓글 작성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