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론분열 안타까워…평창올림픽 성공적으로 개최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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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49회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해 “우리 사회에는 최근 일련의 사태로 인해 국론이 분열되고 갈등이 확산되면서 서로를 적대시하는 현상마저 일어나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은 “북핵 위협, 급변하는 국제정세,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 저출산 고령화 등 시급히 대응해야 할 여러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며 “특히 북한은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발사 등 핵능력 고도화에 몰두하면서 최근에는 김정남 피살 테러를 자행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황 대행은 이어 “정부는 굳건한 국가안보와 경제 활성화,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민생안정, 그리고 국민안정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수출 확대와 내수 증진, 일자리 창출 등 민생경제를 살리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황 대행은 내년 2월 개최되는 평창동계올림픽을 언급하며 “이 대회가 세계인들의 한마당 축제가 되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국민들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성공적으로 개최돼야 한다”며 기독교인들의 협조를 부탁했다.
황 대행은 또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과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는 빌립보서 4장 6절을 인용하며 “오늘 기도회가 대한민국의 발전과 국민의 행복, 그리고 사회적 통합을 기원하는 매우 은혜로운 시간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