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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서울시 자전거 포스트잇TALK ② 마포구 김상훈 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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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은정 기자

승인 : 2017. 02. 22. 16:56

[아투TV] 라이더들이 사랑하는 자전거구 ‘마포구’의 자전거 정책 들여다보기

 

아시아투데이 주은정 기자, 류두환 기자 = ‘포스트잇TALK’은 서울시 각 자치구의 시의원에게 자치구별 자전거 정책에 대해 들어보고, 두 바퀴 서울을 함께 만들어나가기 위한 아이디어를 나누는 공간입니다. 릴레이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되며, 각 자치구의 자전거 정책을 대표하는 키워드가 적힌 포스트잇을 통해 편안하게 대화를 진행하고자 합니다.  


두 번째 릴레이 인터뷰 주인공은 마포구의 김상훈 시의원입니다. 수의사였던 김 의원은 병원에서 일하며 자연스럽게 듣게 된 주민들의 다양한 민원사항을 직접 해결해드리고 싶다는 생각으로 정치에 입문했습니다. 현재는 서울특별시의회 교통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라이더들이 사랑하는 자전거구, ‘마포구’의 두 바퀴 이야기

 

Q. ‘마포구’는 2008년부터 ‘자전거 도시’를 만들기 위해 각별한 노력을 기울였던 것 같습니다. 마포구 자전거 정책의 시작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A. 마포구는 2008년도에 기초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차로’를 줄여 ‘자전거 전용도로’를 만들었습니다. 특히 보도를 줄여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 모두를 위험하게 하는 것이 아닌, ‘차로’를 줄여 자전거 도로를 만든 것이 의미 있습니다.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의 안전을 배려하고, 교통량도 줄일 수 있도록 하자는 생각이었습니다.


이밖에도 2008년부터 월드컵경기장에 자전거종합서비스센터를 설치·운영되고 있습니다. 휴대전화를 통해 자동 무인자전거대여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자전거 라이더가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Q. 이런 노력 덕분인지 ‘마포구’는 서울시 교통정책 평가에서 작년까지 3년 연속 최우수구로 선정되었고, 올해도 우수구로 선정되는데요.

A. 맞습니다. 교통이 편리해야 사람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교통에 대한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마포구 관내 자전거 이용 편의시설 85개소 정비, 자전거 도로 12개 노선 신설 및 7개 노선 정비, 200대의 자전거를 주차할 수 있는 자전거 전용 주차장 설치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그 노력을 인정받아서 교통정책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낸 것 같습니다.


Q 마포구는 ‘라이더들이 사랑하는 서울시 자전거 코스’ 중 하나이기도 하고, ‘서울자전거 따릉이로 달리기 좋은 공공자전거 4대 코스’ 중 한 곳으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A. 마포구는 지리적 특성상 한강이 흐르는 자연과 도시가 조화를 이루고 있는 곳입니다. 강이 흐르고 자연이 어우러진 공원이 많아 자전거를 타기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마포대교 주변부터 월드컵공원까지 이어지는 한강변 자전거도로도 있습니다. 또한, 노을이 아름다운 노을공원과 아이들과 자전거 타고 나들이하기 좋은 평화의공원, 양 옆으로 가로수가 그림처럼 뻗어 있는 메타세쿼이아 길까지 모두 우리 마포구의 자랑입니다. 


Q. 자전거 도시라고 불리는 ‘마포구’인 만큼 구민과 함께하는 안전교육도 잘 시행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A. 저희가 청소년을 대상으로 ‘자전거 안전교육을 받은 적이 있는가?’라는 설문조사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 결과, 전체 대상 중 안전교육을 받은 것은 5% 미만이었습니다. 외국에서는 자전거 라이더들이 헬멧을 쓴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는데, 우리나라는 그렇지 않죠. 또한, 자전거 수신호도 잘 교육되고 있지 않습니다.


저희 마포구에서는 어린이집을 비롯한 관계 기관에서 자전거 이용자의 보호장비 착용, 수신호 활용 등과 관련한 안전교육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Q. 다양하게 시행되고 있는 자전거 정책과 관련하여 개선방안에 대한 생각이 있으신가요?


A. 우선 자전거 도로를 만들기 전에 주변의 교통량이나 자전거 이용자의 수요량 등 철저한 사전 조사가 필요합니다. 사전 조사 없이 자전거 도로를 만든 후 아무도 이용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으니까요.(웃음)


둘째, 자전거대여소에 설치된 자전거를 눈과 비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가림막을 설치해야 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안전의식’입니다. 앞으로 철저한 안전교육이 더욱 확대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Q. 이건 저희 공식 질문인데요. 마포구의 자전거 정책에 대해 점수를 매긴다면 몇 점을 주고 싶으신가요?


A. 안전교육 부분이 아직은 미흡하고, 보강이 필요하다고 느껴집니다. 그 부분을 빼면 70점정도 주고 싶습니다. 나머지 30점을 채우기 위해 앞으로도 라이더들의 안전과 관련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Q. 마포구 두 바퀴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 해보고 싶습니다. 의원님께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어떤 것일까요?


A. 안전 장비나 안전 교육은 가장 기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부분만큼은 서울시의원으로서 저도 우리 마포구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관련 내용은 서울시 자전거 블로그(http://blog.naver.com/2seoulbike)를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영상편집: 김유민 PD
[atooTV www.atootv.co.kr]  

주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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