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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날 청문회는 핵심 증인들이 대거 불출석할 가능성이 커 ‘맹탕 청문회’라는 지적이 나온다. 관심을 모았던 정윤회씨의 경우 출석 요구서가 전달되지 않아 불참할 것으로 보인다. 정씨는 국정농단 장본인인 최순실씨의 전 남편이자 박근혜 대통령의 의원 시절 비서실장을 지낸 인물로 핵심 증인 중 하나다.
최씨의 태블릿 PC를 개통자로 알려진 김한수 전 청와대 행정관에게도 출석요구서가 전달되지 않았다. 청와대 문건 유출의 핵심 인물인 박관천 전 청와대 행정관과 한일 전 서울경찰청 경위도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최씨의 딸 정유라의 대입 특혜 의혹과 관련해 박재홍 전 마사회 승마감독이 불출석 의사를 밝혔고 이한선 전 미르재단 상임이사, 정동구 전 K스포츠재단 초대 이사장과 정동춘 전 이사장 등 주요 증인 30명 중 10명 이상이 청문회 출석을 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