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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4개 대학(제주대, 제주국제대, 제주한라대, 제주관광대) 총학생회장을 비롯한 임원진 60여명이 함께 참석해 청년 일자리 정책, 취업, 문화, 관광 등을 주제로 도내 현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강민우 제주대 총학생회장은 청년 일자리 확보를 위한 제주도의 제도적 지원에 대해 문의했다.
원희룡 도지사는 “제주개발공사와 신화역사공원 등을 통해 일정 비율을 제주 지역 출신의 학생들을 채용할 수 있도록 지역 청년 할당제를 도입할 계획”이라며 “도내 청년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일할 수 있도록 임금이나 급여수준을 개선하기 위한 방법들을 모색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도내 학생들이 채용 회사와 비전을 준비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취업정보를 강화하고, 교육과정 개설 등 학교 및 기업과 함께 인재 육성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청년 일자리 확보를 위한 제도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 답했다.
이어 원도심 활성화 방안과 연계해 청년들이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도심 구축에 대한 실행 계획을 묻기도 했다.
원 도지사는 “관덕정을 중심으로 원도심 역사를 복원하고, 제주성(城)을 장기적으로 복원하는 프로젝트를 국토부와 함께 진행 중”이라며 “원도심 활성화의 일환으로 청년 기업이나 작가들을 지원하고 문화공방 및 사회적 기업들이 입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제주가 문화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 했다.
이 밖에도 대학 내 정책 및 지원, 장애인 일자리 창출, 관광안내센터 증설, 한라산 탐방 예약제와 연계한 관광지 보완, 렌터카 및 대중교통 정책, 주차 공간 확보, 청년 문화 공간 조성, 농가 소득 증대 등에 대한 다양한 자유토론이 진행됐다.
도는 제주 발전의 원동력인 도내 대학생들을 격려하고, 각종 취업 및 학업 문제 등을 함께 해결하기 위해 멘토링 특강을 비롯해 다양한 형태의 소통을 추진할 방침이다.
지난 24일에는 ‘힘내라! 청춘!!’의 일환으로 제주대학교 재학생들을 위한 멘토링 특강을 진행했으며, 이어 한라대, 관광대, 국제대에서도 멘토링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토크콘서트를 통해 대학생들의 다양한 관심사와 의견을 수렴하고, 청년 정책의 방향성을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며 “다양한 방면의 소통을 통해 청년들의 의견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