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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최순실 연설문 사전검열…국정농단·국기문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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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유진 기자

승인 : 2016. 10. 25.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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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이 25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안경을 만지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5일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씨에게 대통령 연설문이 사전 유출됐다는 의혹과 관련 “누가 연결고리였는지, 대통령의 자백이 어느 때보다도 필요하고 우리는 그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최순실씨의 대통령 연설문 사전 검열, 심지어 국무회의 자료까지도 사전에 보고받고 정정시켰다면 이것은 중대한 국정 농단이고 국기 문란 사건”이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또 “대통령께서 개헌 발의를 한다고 하지만 최순실씨가 도망쳐버렸기 때문에 개헌안도 누가 수정한 것이겠나. 최순실 없는 개헌안은 아마 제안할 수 없을 것”이라며 “진실을 규명하고 그 전에 청와대가 이실직고하고 박 대통령의 자백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이 전날 시정연설에서 ‘임기 내 개헌’ 추진을 밝힌 데 대해서도 “개헌은 대통령이 개입해서는 안 된다”며 “만약 청와대 주장대로 개헌을 발의하려면 박 대통령은 새누리당을 탈당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어떤 경우에도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에 맡겨야지, 대통령이 개입해선 안 된다는 것”이라며 “어떤 경우에도 우병우 최순실 등 현안을 덮으려는 블랙홀로 이용해서는 안 되고, 더욱이 국면전환을 위한 박 대통령의 고도의 정치공학적 전략적으로도 이용돼서는 안 된다”고 재차 강조했다.
임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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