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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공직의 길이 기본적으로 헌신과 희생을 필요로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무조건적 희생과 의무만을 요구하는 것은 도리어 우리 사회의 손실이 될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은 “공직자들이 즐겁게 일할 수 있고 보람과 긍지를 느끼는 환경을 조성해서 공직사회를 보다 투명하고 생동감 있게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한 공직사회 활력 제고 방안과 관련해 박 대통령은 “창의적이고 유능한 인재들이 공직사회에 모여 들어 국정 성과 창출에 전념하도록 해야 한다”면서 “청렴하게 열심히 일하는 공직자들의 사기를 높이면서 명예롭게 퇴직할 수 있는 시스템도 갖춰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 대통령은 구체적인 공직사회 활력 제고 방안과 관련해 “경제활성화, 일자리 창출, 국민 안전을 비롯해 주요 핵심 국정과제를 수행하는 격무자의 사기진작을 위해서 각 부처에게 인사 관리의 탄력성을 제고하도록 하고 인사 적체도 적절히 해소하는 방안을 강구하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박 대통령은 “행정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세종시 근무 여건을 개선하고 공직자들이 국제적 시야를 넓혀 변화와 개혁을 선도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특히 박 대통령은 “(황교안) 국무총리께서는 이와 같은 사항을 유념해서 관계 부처와 함께 공직자 모두가 자신이 가진 역량을 쏟아 부어 그 혜택이 국민의 행복한 삶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공직사회의 활력을 제고하는 선순환 시스템을 구축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