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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수 성균관대 교수, 친환경 제약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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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훈 기자

승인 : 2016. 09. 11. 15:51

'촉매적 그리나드 합성법'…기존의 금속부산물 문제점 최소화
김인수 교수
성균관대학교는 김인수 약학대학 교수(사진) 연구팀이 응용화학 분야 학술지 ‘어드밴스드 신테시스 앤 카탈리시스지(Advanced Synthesis & Ctatalysis)가 지난 7일 발간한 9월호 표지에 등록됐다고 11일 밝혔다.

김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촉매적 그리나드(Grinard) 합성법’은 전통적인 그리나드 합성법의 문제점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새로운 저비용·고효율·친환경 합성 방법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지난 100여년간 그리나드 탄소-탄소 결합 합성법은 유기합성과 의약품 제조 분야에서 가장 널리 사용된 기술이다. 그러나 폭발성의 시약 사용에 따른 공정 관리와 다량의 금속부산물이 생기는 문제점이 있어 대량생산은 어렵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번에 김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촉매시스템은 폭발성 시약을 사용하지 않고도 화합물 사이의 직접적인 결합이 가능하고 금속부산물도 최소화했다.

이는 학계의 기존 방식과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기술이며 의약품·항암제·항당뇨 치료제의 합성공정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탄소-수소 분해에 기반을 둔 새로운 합성 기술”이라며 “국내뿐 아니라 해외 제약회사의 의약품 제조를 더 효율화할 수 있고 폭발에 의한 안전문제, 환경부산물 배출 최소화 등의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김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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