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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전북, 23G 연속 무패 신기록…“프로 스포츠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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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규석 기자

승인 : 2016. 07. 31. 13:36

전북, 광주에 3-0 완승
전북 로페즈
프로축구 전북 현대의 로페즈./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프로축구 전북 현대모터스가 프로축구 최다 연속 경기 무패 신기록을 작성, 국내 프로스포츠 사상 최다 기록을 세웠다.

전북은 지난달 3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6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3라운드 광주FC와 홈 경기에서 3-0 완승을 차지했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23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가 이 부문 신기록을 달성했다. 전북은 2014년 9월부터 2015년 4월까지 22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 1년 반 만에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이날 전반을 0-0으로 마친 전북은 후반전에 3골을 몰아넣으며 ‘절대 1강’의 위용을 뽐냈다. 후반 6분 이재성이 선취골을 뽑아낸 전북은 순식간에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다. 후반 16분 로페즈는 상대 수비 두 명을 제치고 오른발로 강슛을 때려 추가 골을 넣었고, 후반 25분에는 레오나르도가 단독 돌파를 한 뒤 가볍게 추가 골을 넣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로써 전북은 14승9무 승점 51점을 기록해 2위 상주 상무를 승점 16점 차, 3위 FC서울을 승점 17점 차로 따돌렸다.

또 전북의 이번 연속 무패기록은 프로축구뿐만이 아니라 국내 프로스포츠 사상 최다 기록이다. 이전까지 한국 프로스포츠 최다 연승 기록은 22연승으로 전북과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갖고 있었다. 프로농구에서는 울산 모비스의 17연승, 프로배구는 현대캐피탈의 18연승이 최고 기록이다.
전북은 지난 시즌 수원 삼성과 리그 최종전에서 패한 뒤 245일간 무패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이 기간 골키퍼 권순태는 전 경기에 풀타임 출전했다. 필드 플레이어 중 최다 시간 출전 선수는 이재성이다. 21경기에서 1985분을 소화했다. 필드 플레이어 최다 경기 출전 선수는 로페즈로, 22경기에 나왔다. 해당 기간 최다 득점 선수는 각각 8골을 기록한 레오나르도와 로페즈다. 전북은 연승 기간에 44점을 넣었으며 이 중 33%인 16점을 이재성과 로페즈가 책임졌다.
박규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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