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박근혜 대통령 ‘코리아 에이드’ 아프리카 보건의료 개선 ‘큰 힘’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160623010012056

글자크기

닫기

김종원 기자

승인 : 2016. 06. 23. 20:45

우간다 영문 일간지 '뉴 비전(New Vision)', "아프리카 농촌지역 보건서비스 개선 큰 역할" 찬사...영문 주간지 '우간다 선라이즈(Sunrise)', "한국 이동형 보건사업, 모자보건·소아검진 수백명 의료혜택" 호평
코리아 에이드 우간다 1
우간다 영문 주간지 ‘우간다 선라이즈(Sunrise)’가 코리아 에이드를 호평하는 ‘한국의 이동형 보건사업, 우간다 보건분야 맹점 보완 역할 기대(Korea’s mobile health promises to fill yawning health gap)’라는 기사를 23일자로 내보냈다.
“코리아 에이드(Korea Aid) 사업이 성공적이기 때문에 다른 지역으로 확대 되기를 희망한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달 아프리카 에티오피아·우간다·케냐 3개국 순방 당시 현지에서 출범시켰던 한국형 개발지원 프로그램인 코리아 에이드가 적지 않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박 대통령 순방을 계기로 아프리카 대륙에서는 처음으로 문을 연 농업지도자 연수원이 위치한 우간다에서는 농촌지역 보건서비스 개선에 코리아 에이드가 큰 역할을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아프리카에서 새로운 개발협력의 모델로 평가되는 코리아 에이드 프로젝트가 출범한 지 한 달 만에 현지의 확대 희망과 호평의 보도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우간다의 영문 일간지 ‘뉴 비전(New Vision)’은 21일(현지시간)자 보도에서 “코리아 에이드 사업이 아프리카 농촌지역 보건서비스 개선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무상 의료서비스 제공 받는 음피지(Mpigi gets free health services)’라는 제목 기사에서 수백 명의 우간다인들이 무상 의료서비스를 받기 위해 음피지 주(州) 캄피링기사 마을의 농업 지도자연수원으로 모였다고 보도했다.

코리아 에이드는 한국 보건부(국제협력단)가 시행하는 한국의 새로운 포괄적 개발협력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했다. 농촌지역 음피지 주 마을들에게 이동형 의료 서비스와 영양 지원,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코리아 에이드 프로그램담당관인 윌리 바타링가야 음피지 주 수석행정관은 694명이 의료 서비스를 제공 받았다고 밝혔다. 바타링가야 수석행정관은 “의료 캠프를 찾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모자보건 서비스를 원하는 여성들과 10대들”이라고 말했다.

코리아 에이드 우간다 11
우간다 영문 일간지 ‘뉴 비전(New Vision)’이 21일(현지시간)자 기사에서 “코리아 에이드 사업이 아프리카 농촌지역 보건서비스 개선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다.
바타링가야 수석행정관은 의료 캠프의 주요 수혜 계층은 임신 여성들과 가임기 소녀들이며 이는 공동체 캠페인을 통해 모자보건에 대한 인식을 제고함으로써 신생아 사망률과 혼전 성관계를 줄이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한국의 코리아 에이드 사업에 따라 현지인들은 무상 소아과 상담 등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 받는다. 바타링가야 수석행정관은 “음피지 주에서 사업이 성공적이었기 때문에 우리는 앞으로 6개 월에 걸쳐 다른 지역으로 확대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우간다의 영문 주간지 ‘우간다 선라이즈(Sunrise)’도 ‘한국의 이동형 보건사업, 우간다 보건분야 맹점 보완 역할 기대(Korea’s mobile health promises to fill yawning health gap)’라는 기사를 23일자로 내보냈다.

이 주간지는 지난달 말 박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계기로 요웨리 무세베니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캄피링기사 마을의 농업 지도자연수원에서 코리아 에이드 발족으로 400명 이상의 지역 주민이 모자 보건과 소아과 검진 등 다양한 건강 의료 검진 혜택을 받았다고 전했다.

특히 한국의 전문 의료진과 의료 장비를 동원한 코리아 에이드 사업이 농촌 지역의 보건 서비스 개선에 지대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현지 주민 피오나 난투메(27) 씨는 “시범사업 동안 자녀 3명 모두 의료 진료를 받을 수 있었다”면서 “코리아 에이드 프로그램이 큰 도움이 됐다”고 호평했다. 이 주간지는 대다수의 현지인들이 우간다의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로 열악한 보건 서비스를 꼽고 있다고 전했다.
김종원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댓글 작성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