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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경제 선도하는 ‘제7차 아셈 문화장관회의’ 광주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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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종명 기자

승인 : 2016. 06. 23. 17:39

창조경제를 선도하는 문화의 역할에 대한 공감대 형성 계기 마련
제7차 아셈(ASEM) 문화장관회의 개회식이 23일 오전 광주광역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개최됐다.

이날 개회식에는 황교안 국무총리를 비롯해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윤장현 광주광역시장, 피오트르 글린스키(Piotr Tadeusz Glinski) 폴란드 부총리 겸 문화부 장관 등 아셈 회원국 문화부 장차관 20여 명을 포함하여 160여 명의 고위급 정부대표가 참석했다.

이날 황교안 국무총리는 축사를 통해 “국경을 초월한 문화의 힘은 지구촌을 하나의 아름다운 공동체로 만드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런 의미에서 아셈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문화 협력은 한층 더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종덕 장관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제7차 아셈문화장관회의의 상징 이미지인 ‘매듭’이 가진 의미를 언급하면서 “여러 색깔의 끈들이 함께 어우러져 아름다운 매듭으로 탄생하듯이, 창조산업 또한 다양한 문화가 만나 상상력과 창의성 넘치는 콘텐츠를 탄생시킴으로써 발전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각국 수석대표들은 개막 행사의 하나로 ‘문화와 창조경제’라는 글이 새겨진 부채를 펼치고 기념촬영을 한 뒤 핸드프린팅 행사에 참여했다. 부채는 참여국과 문화교류를 일으키고자 하는 ‘문화의 바람’을 상징한다. 핸드프린팅은 동판으로 제작돼 광주아시아문화전당 국제회의장에 전시된다.

개회식이 끝난 뒤 이어진 본회의에서는 방글라데시 대표를 시작으로 문화와 창조경제에 대한 각국의 정책사례를 발표했다. 또 ‘첨단기술의 미래와 창조 산업’ ‘전통문화유산과 창조경제’ ‘창조산업과 국가간 협력’ 등 분과별 토론이 이어졌다.

펠리페 데 데온 필리핀 장관과 마랸 하머스마 네덜란드 차관은 기술발전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과 창조산업과 신기술의 접목을 통한 부가가치 창출, 아사두자만 누르 방글라데시 장관과 피오트르 글린스키 폴란드 부총리 겸 문화부 장관은 창조산업의 새로운 자원으로서 전통문화유산을 토론 주제로 다뤘다.

안종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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