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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대통령 “모성애 거부한 여성은 불완전해” 발언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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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 기자

승인 : 2016. 06. 06. 16:39

SOMALIA-TURKEY-POLITICS-DIPLOMACY <YONHAP NO-0413> (AFP)
레지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사진=/AFP, 연합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모성애를 거부한 여성은 불완전하다’고 발언해 논란이 되고 있다.

5일(현지시간) 영국 BBC는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여성의 직업적인 커리어를 응원한다. 그러나 이것이 아이를 갖는데 ‘장애물’이 돼서는 안된다”고 발언했다고 전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터키의 수도 이스탄불에서 열린 ‘여성과 민주주의 협회’ 개소식에서 이같이 연설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최근 여성의 사회적 역할에 대해 논란이 된 발언을 해 여러 차례 물의를 빚은 바 있다. 지난 30일에는 TV 연설에서 “어떤 무슬림 가족도 산아 제한이나 가족 계획을 고려해서는 안된다”고 발언했다. 그는 이전부터 피임에 반대해 왔으며, 2014년 한 결혼식에서 한 축사에서 피임을 “반역죄”라고까지 칭한 바 있다. 올해 62세인 에르도간 대통령은 슬하에 4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12년간 수상으로 재임한 끝에 2014년 8월 대통령이 됐다. 그가 이끌고 있는 정의개발당(AK)은 이슬람교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많은 보수적인 무슬림들이 이 정당을 지지하고 있다.
김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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