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2010년부터 양과동 광역위생매립장에서 발생하는 매립가스 자원화를 통해 전력을 생산·판매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또 민간사업자인 파낙스에너지(주)와 협약을 통해 매립가스(LFG) 자원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시는 매립장에서 발생하는 하루 평균 1만5000㎥의 메탄가스를 이용해 2011년부터 연간 4000㎿h 가량의 전력을 생산하고 있으며, 이를 한국전력거래소에 판매해 전기 판매액의 6.5%인 연간 3500만원(4년간 1억4000만원)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또 2011년부터 추진한 탄소배출권사업을 통해 발급받은 외부사업감축량(KOC : Korea Offset Credit)을 판매할 경우 9억여원의 추가수익까지 총 11억원의 이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매립가스 자원화사업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사항을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에 CDM(청정개발체제)으로 등록, 2011년부터 2014년까지 4년 동안 국제시장에서 거래할 수 있는 총 10만톤의 탄소배출권도 획득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광주시 지분율에 해당하는 52.5%를 판매할 경우 9억원의 시 세외수입 증가가 예상되고 탄소거래시장에서 국내 도시 중 선도적으로 진출해 탄소배출권거래 시장의 교두보까지 마련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이어 “광주시 폐기물 분야 배출권 거래제 관련 할당량을 채우지 못할 경우 부족한 배출권을 외부에서 구매하지 않고 상쇄배출권으로 전환 제출하는 등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 이행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