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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 이집트 여객기 관제탑 교신 음성파일 공개...통신두절 2시간 반 전까지 이상 징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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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 기자

승인 : 2016. 05. 22. 11:19

파리에서 카이로로 향하던 도중 지중해로 추락한 이집트항공 MS804 여객기의 기장은 통신이 끊어지기 2시간 반 전까지 아무 이상 징후가 포착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GYPT-FRANCE-AIRLINE <YONHAP NO-2309> (AFP)
현재까지 발견된 사고 항공기의 잔해. 사진출처=/AFP 연합 (이집트 군 대변인 페이스북 제공)
21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는 AP통신을 인용해 사고 여객기가 스위스 항공 교통 관제탑와 교신한 오디오 파일이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이 공개된 오디오 파일에서 사고 여객기의 기장은 스위스 취리히에 있는 항공 교통 관제탑의 관제사와 일상적인 대화를 나눈 것으로 밝혀졌다.
18일 저녁 이들은 스위스 취리히 항공 교통 관제탑에서 이탈리아 파도바의 관제탑으로 교신을 넘기기 위해 서로 대화를 나누었다. 취리히 항공 교통 관제사가 “파도바 도착 이집트항공 804, 주파수 1-2-0 소수점 7-2-5, 좋은 저녁 되십시오”라고 하자 사고 여객기의 기장은 “여기는 0-7-2-5 파도바 컨트롤. (오디오 인식 불가능) 8-0-4.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음, 좋은 저녁 되십시오”라고 응답했다.

이 오디오 녹음본은 세계 항공 교통 관제탑 교신 방송 관련 웹사이트인 www.liveatc.net에서 제공한 것이라고 폭스뉴스는 밝혔다.

교신은 현지시간으로 자정 무렵에 발생했으며, 이는 아테네에 위치한 그리스 항공 교통 관제탑과 이집트항공 MS804기와의 마지막 통신이 끊어지기 2시간 반 전이었다.

같은 날 이집트 당국은 사고 여객기의 블랙박스 위치가 확인됐다는 일부 언론 보도를 공식 부인했다.

사고 여객기는 지난 18일 오후 11시9분께 승객과 승무원 66명을 타고 프랑스 파리 샤를드골 국제공항 출발해 19일 오전 2시30분께 이집트 영공에서 신호가 끊긴 채 갑자기 사라졌다.
김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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