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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사장으로 이룰 목표에 대해서는 “국내 판매 10만 대를 넘기고 내수 3위에 오르겠다”며 “최고 품질 확보 등 2016년 3대 목표를 달성해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겠다”고 말했다.
향후 생산 전략에 관해서는 “한국인 CEO로서 할 일은 직원들에게 좀 더 긍정적인 에너지를 심어주는 것”이라며 “부산공장을 얼라이언스 내에서 가장 효율성 높은 곳으로 만드는 일이 지속 성장을 위한 길”이라고 밝혔다.
현대기아차 위주로 돌아가는 국내 자동차 시장을 어떻게 바꿀 것인지에 대해서는 “국내 자동차 시장은 현대기아차가 주인 노릇을 충분히 하는 시장”이라며 “르노삼성은 현대기아차가 놓치는 부분을 따라잡겠다”고 말했다.
한편 4년 7개월여의 임기를 마치고 한국을 떠나는 프랑수아 프로보 사장은 오는 4월 1일부터 르노그룹의 신임 경영위원회 멤버로서 르노차이나 총괄 및 동펑르노자동차 사장으로 일하게 된다.
프로보 사장 재임 기간 동안 르노삼성은 SM5를 출시해 다운사이징 엔진 시대를 열었고 QM3로 소형 SUV 시장을 개척했다. 최근에는 SM6를 선보 중형 세단의 기준을 한단계 높였다.
프로보 사장은 “한국에서 올린 가장 큰 성과는 르노삼성 임직원들의 자신감 회복”이라며 “박동훈 신임 사장에게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