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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시티 대구, 중국 의료시장 진출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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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경호 기자

승인 : 2016. 01. 19. 09:34

중국진출
17일 중국 시안에 개원한 K-뷰티 메디컬 센터
‘메디시티’ 대구시가 중국 시안지역에 한·중합작병원을 개원하고 의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19일 시에 따르면 중국 칭다오, 진장, 청두시로부터 인정받은 지역의료기술의 우수성을 바탕으로 ‘K-뷰티 메디컬 센터’가 지난 17일 중국 시안에서 개원했다.

‘K-뷰티 메디컬 센터’는 중국 국립시안의과대학이 투자하고, 대구의 우수 중소병원들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해 기술, 인력 등을 담당하게 되며, (사)한국청년취업연구원이 8년간의 공동운영권을 갖는 방식으로 추진됐다.

해외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피부과를 전공한 학생들로 해외 인턴십을 실시하고, 필요시 현지 취업까지 연계시켜 ‘해외의료진출’과 ‘청년 일자리 창출’이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해외진출 사례다.
시는 지난해 6월 중국 동원투자그룹과 협력해 중국 상해에 오픈한 ‘메디시티 대구 K-뷰티 숍’에 이어 중국 시안에도 의료거점을 구축하게 됐다.

이에 따라 시는 이번 개원이 시장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중국 의료시장에서 의료관광객 유치와 지역의료 해외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역 대표 의료기관인 경북대학교 병원도 이러한 긍정적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중국 칭다오 국제경제합작구와 ‘경북대학교 칭다오 국제진료센터’ 설립과 관련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현지 사무소를 개설했다.

올해 1~2월중 진료센터 설립업무를 추진할 상주근무인력을 파견하여 2017년 개소를 위해 업무를 추진한다.

이밖에 대구파티마병원은 카자흐스탄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시장개척을 추진하여 알마티, 아스타나, 침켄트에 홍보사무소를 구축하고, 카자흐스탄 최대 여행사인 트란사비아(Transavia), 누르아이(Nur-Ai&Co)와 협력체결을 통해 환자 송출을 본격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국제경쟁력을 갖춘 지역 의료기관의 해외 진출은 장기적으로 의료서비스 수출효과는 물론, 대구 의료의 브랜드 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황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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