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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북핵, 국제사회와 강력대응, 국민단합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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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원 기자

승인 : 2016. 01. 08. 12:47

교육계 신년교례회 "정부, 국제사회와 긴밀 공조", "북한 기습적 4차 핵실험, 국민·국제사회 큰 충격", "정부 믿고 국민 단합 앞장서 달라" 당부, "학생들 올바른 가치관 성장 노력해 달라"
2016년 교육계 신년교례회
박근혜 대통령이 8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2016년 교육계 신년교례회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은 북한의 4차 핵실험 도발과 관련해 “정부는 국제사회와 긴밀히 공조하면서 강력하고도 필요한 대응 조치를 취해 나가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정말 중요한 것이 국민의 단합”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2016년 교육계 신년교례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북한이 기습적인 4차 핵실험으로 우리 국민과 국제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다”면서 “교육계 지도자들도 정부를 믿고 학교와 사회에서 국민들이 단합할 수 있도록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또 박 대통령은 “우리 학생들이 올바른 국가관을 갖고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여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정부의 올해 교육개혁과 관련해 “그동안 추진해온 교육개혁 과제들이 현장에 뿌리 내리도록 온 국민과 함께 노력해나갈 것”이라면서 “지난해 제정된 인성교육진흥법 시행을 잘 내실화해 우리 아이들이 올바른 인성과 공동체 의식을 갖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말했다.

특히 박 대통령은 “고등학교 교육부터 현장의 수요를 잘 반영해 학생들의 창업·취업 능력을 길러줄 필요가 있다”면서 “전국 각지의 창조경제혁신센터와 기업들을 연계해 다양한 맞춤형 교육프로그램들을 개발해 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 한 해 정부는 교육개혁 6대 과제를 중심으로 우리 교육의 혁신을 위해 노력을 기울여 왔다”면서 “학생들이 꿈과 끼를 찾을 수 있도록 자유학기제를 전체 중학교의 80%까지 확대 실시했고, 고등학생들은 대학 진학에만 매달리고 대학생들은 졸업해도 일자리를 찾지 못하는 현장과 교육의 괴리를 좁히려는 노력도 지속적으로 펼쳐왔다”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학교는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하고 취업 후에도 원할 때면 언제든지 공부를 계속할 수 있도록 일·학습 병행제와 선취업·후진학 시스템을 확산시키고 있다”면서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채용 제도를 도입해 능력 위주 채용이 확대되는 변화도 만들어 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고등교육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대학의 자율적 구조개혁도 꾸준히 지원해 왔다”면서 “무릇 혁신과 개혁은 도중에 멈춰버리면 아예 시작을 안 한 것보다 못한 결과를 낳기도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특히 백년지대계라고 불리는 교육 분야의 개혁은 장기적인 안목으로 인내심을 갖고 끊임없이 정비하고 개선해 나가지 않으면 안 되는 어려운 과업들”이라면서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올바른 가치관과 역사관을 바르게 심어줘 조국에 대한 자긍심과 애국심을 기르는 것은 그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꿈과 끼를 키워주는 행복교육, 세계교육을 선도하는 대한민국 선생님’이란 슬로건 아래 열린 이날 행사에는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국회의원, 시·도 교육감, 지역교육청 교육장, 전국 초중교·대학 대표 등 1400여명이 참석했다.
김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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