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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 안났다”는 여친 말 믿으면 바보…그럼 남성이 주로 하는 거짓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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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혜 기자

승인 : 2015. 12. 09. 15:27

[듀오] 이미지
“화 안났다”는 여자친구의 말을 곧이곧대로 믿었다간 된통 당할 수 있다. 여성들이 흔히 하는 거짓말이기 때문이다.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7일까지 20~30대 미혼남녀 375명(남성 176명·여성 199명)을 대상으로 ‘연인 사이 거짓말’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미혼 남녀 10명 중 9명(남성 90.9%·여성 88.4%)은 연인에게 거짓말을 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남성은 “이제 집에 간다(44.3%)”는 거짓말을, 여성은 “화 안났다(39.2%)”는 거짓말을 가장 많이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남성은 “네가 제일 예뻐(28.4%)” “전화 온 줄 몰랐어(9.1%)” 등의 거짓말을 주로 한다고 답했다. 여성은 “선물 안 사줘도 돼(12.6%)” “재미있게 놀아(12.1%)” 등의 순으로 거짓말을 했다.

남녀 모두 거짓말을 하는 이유로 ‘상대방이 화를 낼까 봐’(34.7%)라는 응답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이미지 관리를 위해’(29.1%), ‘상대의 기분을 좋게 하기 위해’(14.1%), ‘잘못을 숨기기 위해’(10.7%),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9.1%) 거짓말을 한다고 말했다.
거짓말이 탄로났을 때의 대처법은 남녀가 상이했다. ‘무조건 잘못을 빈다’(54%)는 대다수의 남성과는 달리 여성은 ‘변명’(31.7%)하는 쪽을 택했다. 이어 남성은 ‘변명을 늘어놓는다’(18.2%), ‘뻔뻔하게 대응한다’(13.1%)는 의견을, 여성은 ‘뻔뻔하게 대응한다’(25.6%), ‘또 다른 거짓말을 한다’(18.6%) 등의 입장을 보였다.

김승호 듀오 홍보 팀장은 “거짓말은 또 다른 거짓말을 낳듯, 한 번 시작한 거짓말이 후에 습관처럼 굳어질 수도 있다”면서 “연인의 기분을 좋게 하는 선의의 거짓말은 괜찮지만 자칫 상대에게 상처를 줄 수 있는 거짓 언행은 되도록 삼가는 편이 좋다”고 말했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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