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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경제연구원 “내년 무역규모 1조 달러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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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록 기자

승인 : 2015. 12. 06. 13:43

내년 우리나라의 수출과 수입이 반등하면서 연간 무역 규모 1조 달러를 회복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백다미 현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은 6일 ‘2016년 수출의 주요 이슈 점검과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올해 연간 교역량을 지난해보다 10.9% 감소한 9784억 달러가 될 것으로 관측했다.

우리나라 무역규모는 2011년 이후 줄곧 1조 달러 이상을 유지했지만, 올해는 수출과 수입이 동반 감소하며 11월까지 누적 교역액이 8860억 달러에 그친 상황이다.

하지만 그러나 백 연구원은 내년에는 수출과 수입 모두 반등, 연간 교역액이 올해보다 4.0% 늘어난 1조174억 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수출은 올해보다 3.9% 늘어난 5550억 달러, 수입은 4.1% 증가한 4624억 달러다.

백 연구원은 “세계 경제성장률이 올해 3.1%에서 내년 3.6%까지 높아지고, 세계 무역증가율은 올해 3.2%에서 내년 4.1%로 개선될 전망”이라며 “세계경제 회복세에 힘입어 우리나라의 교역량도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백 연구원은 수출회복을 제약할 위험요소도 적지 않다며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그는 “중국도 경기가 둔화하는 상황에서 내수중심의 성장전략을 짜고 있다”며 “한국과 중국의 기술격차가 계속 축소되고 있어 한국산 제품의 대중국 침투율이 하락할 우려가 있다”고 진단했다.
최성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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