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재단 남산예술센터가 신작 연극 ‘치정’을 선보였다. 연극 치정은 1954년 서울 시경 수사부 남덕술 부장의 책상 위에 놓인 정비석의 소설 ‘자유부인’에서 시작해 2015년 가상 온라인 동호회 ‘한국고고학회’ 채팅 창까지 이어지며 온갖 춤과 폭력을 매개로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작품이다.
치정은 치정의 도구이자 자유로움의 상징인 춤의 계보와 그리스 신화의 비극에서부터 한국의 정치사, 현대 조폭사까지 면면히 이어져온 ‘폭력’의 계보를 그리고 있다. 그리고 13명의 개성파 배우들이 출연해 1인 다역의 매력을 펼쳐내며 무대를 장악한다.
장기간의 훈련으로 다져진 배우들의 현란한 사교댄스와 밴드의 라이브 연주도 어우러져 공연 내내 관객들에게 유쾌하고 즐거운 경험을 더할 예정이다.
남산예술센터와 공연단체 ‘그린피그’가 공동 제작한 작품이다. 박상현이 쓰고, 윤한솔이 연출한다. 공연은 오는 19일부터 내달 6일까지 남산예술센터 드라마센터에서 이어진다.
공연은 오는 19일부터 내달 6일까지 남산예술센터 드라마센터에서 이어진다. 관람료는 3만원. 학생 1만8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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