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벤처그룹은 이번 투자를 통해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첨단 농업 산업을 육성하고, 카카오 모바일 플랫폼을 활용해 만나씨이에이의 친환경 농산물 유통과 마케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카이스트 출신인 박아론, 전태병 공동대표가 2013년 3월 설립한 만나씨이에이는 수경재배 방식(아쿠아포닉스)과 ICT를 접목한 농장 자동화 기술을 보유한 벤처기업으로 알려졌다.
친환경 농장 구축 및 관리에 필요한 솔루션과 제어 설비를 직접 개발·생산할 수 있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온라인을 통해 자체 생산하는 친환경 농작물을 판매·유통하고 있다.
박지환 케이벤처그룹 대표는 “연평균 12% 성장이 기대되는 국내 친환경 농산물 시장에서 자체 보유한 기술력과 수익성 높은 사업모델, 그리고 카카오와 시너지를 통한 성장성이 클 것으로 판단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무엇보다 농민들과 함께 영농조합을 조성해 농장 운영 및 수익을 공유하는 상생모델이라는 점에서 카카오가 추구하는 사업 방향과 일치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