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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그룹은 최근 자동차 오너들을 상대로 한 조사를 통해 ‘동승자들이 신경 써줬으면 하는 매너 8가지’를 뽑아 공식 블로그에 소개했다.
먼저 “여기 부딪힐 것 같아”라며 호들갑을 떠는 동승자들이 블랙리스트에 올랐다. 멀쩡하게 운전하고 있는데 옆에서 소리를 지르면 괜히 불안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차만 타면 자는 사람들 역시 태워주고 싶지 않은 동승자 유형으로 꼽혔다. 운전하는 사람 처지에서 ‘저 사람, 나를 자기 운전기사로 여기는 건가?’라는 생각이 들 수 있기 때문이다.
차 문을 닫을 때 부서질 정도로 세계 닫거나 대시보드에 발을 올리는 행동, 뒷좌석에 사람이 타고 있을 때 시트를 과하게 젖히는 것, 2명이 탈 때 보조석이 아닌 상석에 앉는 것 등도 예의에 어긋나는 행동으로 꼽혔다.
과자를 먹으면서 부스러기를 잔뜩 흘려놓는 사람, 새 차를 뽑았는데 옆에서 “디젤을 사지. 왜 가솔린을 샀느냐” 등의 잔소리를 늘어놓는 사람들도 피하고 싶은 동승자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