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금융위원장은 21일 서울 양천구 신영시장·월정시장, 신월3동 골목시장을 방문해 “메르스 사태로 피해가 우려되는 전통시장 상인과 지역에 대한 종합적인 금융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임 위원장은 전통시장 상인들이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미소금융을 통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을 설명했다.
미소금융은 저소득 저신용자 등 금융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무담보·무보증으로 지원하는 소액대출사업이다.
정부는 22일부터 40억원 규모의 하반기 전통시장 일반자금 미소금융 지원접수를 시작한다. 상반기 지원된 20억원보다 2배 규모다. 지원시기도 9월에서 이달 중 지원으로 앞당겼다.
또 오는 9월 추석에는 미소금융을 이용한 명절 긴급자금 100억원도 지원된다. 7월 15일까지 접수를 받아 2개월 전인 내달 조기지원을 실시한다.
미소금융 상한금리도 현행 4.5%에서 3.5%로 1%포인트 인하에 이자부담을 덜어줄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