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투데이 강소희 기자 =천재소녀 김정윤 양이 화제다. 탁월한 수학 능력때문에 하버드와 스탠퍼드에 동시 입학하는 영광을 안았다.
3일 뉴시스에 따르면 올해 버지니아의 토머스 제퍼슨 과학고를 졸업하는 김정윤(18 미국명 새라 김)양은 지난해 말 하버드에 조기 합격한 뒤 잇따라 스탠포드와 MIT, 칼텍, 코넬 등 최고의 명문대에 합격했다.
결국 내려진 결정은 스탠포드와 하버드를 공평하게 다녀보고 졸업 대학을 정하는 것. 두 학교는 김양을 위해 수업료와 기숙사비를 포함 연간 6만 달러가 넘는 학비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 양의 성적은 어떨까. 학점 받기가 어렵다는 TJ 과학고에서 4년 내내 줄곧 A학점을 유지해왔다.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도 SAT 2400점 만점, ACT 36점 만점, SAT 서브젝트 수학·US역사·물리·화학 모두 800점 만점, PSAT 240점 만점 등 전 시험에서 만점을 기록했다. 대학 과목인 AP 시험 역시 12학년때까지 모두 11개, 포스트 AP과목도 10여개에 달했다.
경시대회에서는 11학년때 참가한 구글 사이언스 페어는 물론 미수학경시대회의 USAMO, MOSP, 전국컴퓨터사이언스대회(CSL), 컴퓨터사이언스 올림피아드(USACO), 인텔국제경시대회 등에서 다채로운 수상 경력을 쌓았다.
한편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페이스북 CEO인 마크 저크버그도 김 양에게 직접 전화를 해 만나고 싶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양에 따르면 “저크버그는 와이파이가 안되는 지구촌 모든 나라에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작업을 하고 있는데, 내 리서치가 큰 도움이 될 수 있으니 자주 연락하자고 하더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