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는 복수의 일본 정부 소식통을 인용, 김 제1위원장이 올해 초 국가우주개발국에 직접 이 같은 지시를 내렸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지난 2012년 은하 3호 로켓을 발사한 바 있다.
북한은 인공위성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한·미·일은 사실상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시험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북한은 2013년 말부터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에 있는 서해 발사장 내 50m 높이의 발사대를 55m 이상으로 높이는 증축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것이 완공되면 은하 3호 로켓(길이 30m)보다 길이가 긴 40∼43m짜리 로켓도 발사할 수 있을 것으로 당국은 판단하고 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앞서 지난 3일 김 제1위원장이 국가우주개발국의 새 위성관제종합지휘소를 현지 시찰했다. 이 자리에서 김 제1위원장은 “우주개발사업은 민족의 존엄과 자존심을 걸고 진행하는 중대사”라며 인공위성 발사 등 관련 사업을 계속 진행할 것임을 천명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