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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육성목장 ‘말 산업 메카’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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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은 기자

승인 : 2015. 05. 13. 06:00

말산업 (1)훈련모습
제주육성목장의 경주마 훈련 모습
제주도 한라산 아래 217만㎡의 광활한 초지 위에 자리하고 있는 한국마사회의 제주육성목장이 우리나라 말 산업의 메카로 우뚝 서고 있다.

1991년 1월 25일 정부의 경주마 자급 확대 중장기 계획 승인을 받고 본격 닻을 올린 제주육성목장(전 제주목장)은 △경주마 국내 자급을 통합 국적 있는 경마 시행 △국내산 경주마 생산 확대 중장기 계획 성공적 추진 △국내산마 후기 육성기능 강화로 경주마 질적 수준 제고 등의 임무를 맡고 있다.

이와 함께 제주육성목장의 주요 업무로는 우수 씨수말 운영을 통한 생산농가 교배지원, 경주마 생산농가 등록제도 운영, 동물병원 운영을 통한 진료서비스 제공, 생산·육성분야 연구개발(R&D) 및 기술전파, 육성목장 시설개방을 통한 민간 육성 지원 등이다.

우리나라에서 말의 생산과 육성, 진료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유일무이한 전문기관이라도 해도 손색이 없다.
지난 9일 마사회 소유 131만㎡와 임차 86만㎡ 총 217만㎡의 대지 위에서 더러브렛 10두와 하프링거 2두 등 씨수말이 한가롭게 풀을 뜯으며 망중한을 누리고 있는 모습을 목도하는 순간 여실히 느낄 수 있을 정도였다.

여기에 야외주로 1000m, 실내주로 300m, 직선주로 800m, 실내원형마장 5동, 워킹머신 8식, 말 수영장 1식 등 부대시설 역시 감탄을 자아냈다.

국내 여건에 적합한 육성조련 방법을 통한 국내산마 경주 품질 제고 등에 여념이 없는 종사자들의 모습에서 ‘제주육성목장=말 산업 메카’라는 말이 허언이 아님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는 도농교류활성화, 농가소득 증대, 일자리 창출 도모 등을 통해 말산업을 대표적 6차 산업인 신성장동력 산업으로의 육성 계획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전문인력양성, 전문승용마 육성, 청소년 체험승마 확대, 홍보 강화 등을 통한 승마 대중화 기반을 마련하고, 말산업특구 등에 대한 실태점검을 강화하고 성과평가를 통한 환류 체계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

조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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