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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한화전 결승 3점포…삼성 연패 탈출 선봉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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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진 기자

승인 : 2015. 04. 15. 23:53

김기태 KIA 감독 시즌 1호 감독 퇴장…kt 홈 첫 승 눈앞에서 날려
이승엽18_오센
‘국민타자’ 이승엽(39·삼성 라이온즈)이 시원한 스리런 아치를 그리고 삼성의 연패 탈출에 앞장섰다.

이승엽은 15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원정경기에서 3-3으로 맞선 6회초 무사 1,2루에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3점 아치를 그렸다.

시즌 3호 홈런을 결승타로 장식한 이승엽은 한국 프로야구 최초 개인 통산 400홈런 달성에 홈런 7개를 남겼다.

이승엽을 앞세운 삼성은 한화를 8-3으로 잡고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10승 고지를 밟았다.
서울 잠실구장에서는 김기태 감독이 퇴장당한 KIA 타이거즈가 LG 트윈스를 9-4로 꺾었다.

이 경기에서 김기태 감독은 7회말 LG 공격 때 주자 문선재의 주루에 “3피트(91.4㎝) 라인을 넘어섰다”며 강하게 항의했다.

2루 베이스 앞에 누우며 ‘3피트’의 길이를 직접 설명하기도 한 김 감독은 ‘항의가 5분을 경과하면 퇴장 조치를 한다’는 KBO리그의 스피드업 규정으로 퇴장 명령을 받았다. 스피드업 규정으로 퇴장을 받은 첫 사례다. 김기태 감독은 올 시즌 첫 사령탑 퇴장도 기록했다.

‘막내구단’ 케이티 위즈는 홈 첫 승 기회를 눈앞에서 놓쳤다. 케이티는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에서 연장 혈투 끝에 6-7로 패했다.

부산에서는 롯데 자이언츠가 NC 다이노스를 6-0으로 잡고 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넥센 히어로즈는 인천 원정에서 SK 와이번스에 6-4, 역전승을 거뒀다.
조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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