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 5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지난 10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 이후 4경기 만에 안타를 추가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167에서 0.182(22타수 4안타)로 올라갔다.
추신수는 1회초 총알 송구로 아웃 카운트를 늘렸다. 에인절스 1번 타자 에릭 아이바가 우전 안타를 친 뒤 2루까지 달리자 추신수는 공을 잡아 2루에 강하게 던졌다. 2루에 들어온 유격수 엘비스 안드루스가 추신수의 송구를 노바운드로 잡아 아이바를 태그 아웃 처리했다.
이는 추신수가 올해 처음 기록한 보살이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뛰던 2012년 한해에만 보살 14개를 기록한 추신수는 이날까지 통산 보살 63개를 기록했다.
2회 첫 타석에서 2루 땅볼에 그친 추신수는 3회 무사 1루에서 안타를 만들었다. 추신수는 에인절스의 루키 우완 선발 투수 드루 루신스키의 바깥쪽 떨어지는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선상에 떨어지는 안타를 날렸다. 1루 주자 프린스 필더가 3루까지 내달린 사이 추신수도 2루를 노렸지만 아웃됐다.
추신수는 5회에는 1루 땅볼, 7회에는 삼진으로 물러났고 8회 초 수비 때 제이크 스몰린스키로 교체됐다.
텍사스는 선발 투수 닉 마르티네스의 호투와 11안타를 친 타선에 힘입어 에인절스를 8-2로 잡고 2연패를 탈출했다.
한편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는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홈경기에 결장했다. 피츠버그는 디트로이트 선발 쉐인 그린의 구위에 눌려 0-2로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