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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ixabay |
산들산들 부는 바람에 아름다운 꽃들이 만연하게 피는 4월, 연인끼리 가족끼리 봄나들이에 나서 고기를 구워 먹는 일이 많다. 그중에서도 단연 인기 메뉴인 삼겹살, 어떻게 구워 먹어야 맛있고 안전하게 먹을 수 있을까.
삼겹살 간편 해동하기
냉동실에 얼린 삼겹살은 쉽게 녹지 않기 때문에 야외에서 바로 구워 먹기에 곤란한 경우가 다반사다. 이럴 때는 어떻게 하는 것이 효과적일까. 한 방송에서는 한 점씩 잘라놓은 삼겹살 덩어리를 3가지 방법(상온 해동, 수중 해동, 양은냄비 해동)을 이용해 20분간 해동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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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
실험 결과, 상온과 수중 해동은 효과가 미미했지만 양은냄비 해동 시에는 한 점 한 점 잘 분리됐다.
이에 대해 노봉수 식품공학과 교수는 “고체끼리 열이 전달되는 것을 전도라고 하는데, 가장 전도가 빠른 것 중 하나가 알루미늄이다”라며 “삼겹살을 중심으로 알루미늄으로 구성된 양은냄비를 놓게 되면 삼겹살의 열을 빨리 빼앗아간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양은냄비가 없는 경우에는 알루미늄 포일을 써도 무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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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 굽는 법
통상적으로 삼겹살을 너무 자주 뒤집을 경우 육즙이 많이 빠져나가 고소한 맛이 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많은 이들이 권장하는 뒤집기 횟수는 2~3번. 올리기 전에 불판을 충분히 달군 후 굽도록 하자.
일부 사람들의 경우 많이 뒤집어 굽는 것이 더 맛있다는 의견도 있으니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택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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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화구이의 위험성
고기를 불에 직접 닿게 구워 먹는 이른바 ‘직화구이’는 우리 몸에 해롭다. 고기가 탈 때 위암 발병률을 높이는 발암물질인 벤조피렌 등이 생기기 때문에 석쇠보다는 불판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숯불의 경우 중앙의 불이 가장 세기 때문에 고기를 구울 때는 원형으로 배치해 굽는 것이 좋다. 기름에 불이 안 붙게 하려면 불판에 비계를 바깥쪽으로 배치해 굽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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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삼겹살 섭취법
△나트륨 섭취 줄이기
고기를 먹을 때 습관적으로 소금이나 쌈장에 찍어 먹는 사람이 많다. 이는 자칫 체내 나트륨 증가로 이어져 성인병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소금이나 쌈장 대신 나트륨 배출에 도움이 되는 칼륨이 많은 채소를 곁들여 먹도록 하자.
△기름기 적은 부위 섭취
동물성 기름에 함유된 포화지방산이 혈중 콜레스테롤과 지방 함량을 높여 비만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채소 섭취
비타민과 무기질(칼륨)이 풍부한 양파, 마늘, 깻잎, 상추 등의 채소류와 함께 고기를 먹으면 지방이나 콜레스테롤의 흡수를 줄일 수 있다. 특히 육류에는 부족한 칼슘이나 비타민 A, C 등을 채워줘 일거양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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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
고기 냄새 말끔히 제거하기
①식초를 섞은 물을 분무기에 넣어 옷에 뿌린다.
②옷에 비닐을 씌운다.
③드라이기로 비닐 속에 온풍을 2분 정도 넣어준다.
이렇게 하면 섬유가 가진 비결정 부분이 열리기 때문에 냄새가 쉽게 빠져나간다. 또 식초의 산성 성분과 60~70도의 온풍이 세균까지 잡아주니 일석이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