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투데이 황태웅 기자 = “멋진 화장실, 우리 손으로 만들었어요!”
지난 3월23일(월) 서울시가 추진하는 ‘꾸미고 꿈꾸는 학교 화장실, 함께 꿈’ 화장실 개선사업이 미동초에서 시행됐다.
‘꾸미고 꿈꾸는 학교 화장실, 함께 꿈’사업은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이 공동협력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기존의 생리기능 해결 위주의 화장실에서 유소년의 정서를 고려한 디자인을 적용, 창조적이고 감성적인 사고가 가능한 ‘가고 싶은 화장실, 꿈이 있는 화장실’로 바꾸고자 하는 취지를 갖는다.
이번 화장실개선사업은 14년에 선정된 (미동초, 중마초, 우신초, 신현중, 개봉중, 용화여고, 둔촌고) 7개교에서 실시됐다.
화장실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학생들이 ‘디자인 TF(Task Force)'팀을 이루어 평소 불편했던 공간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이를 토대로 디자인을 구상하는 등 기획 단계부터 공사가 끝날 때까지 참여한다. 또 학생, 학부모, 교사의 요구를 반영하고 설계사, 디자이너가 학교 화장실의 기본구성 및 설계, 디자인에대한 의견이 반영되어 더욱 완성도 있는 결과를 얻었다.
서울시는 “꾸미고 꿈꾸는 학교 화장실 사업 관련 다양한 시민참여를 통해서 기존의 학교 화장실에 대한 어두운 인식을 전환하고, 학생이 주인이 되는 학교 화장실을 구성할 계획이며, 많은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고, 공유하고, 즐기는 축제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실행 과정을 토대로 초, 중, 고별, 성별, 연령별 8개 유형의 모델을 개발하여 향후 화장실 개선사업에 적용할 예정이다.
영상편집 = 김규헌 P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