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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지사, UCLG 문화정상회의서 제주문화가치 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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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동환 기자

승인 : 2015. 03. 15. 10:13

유럽지역 문화도시 사례 벤치마킹…제주 도시재생 접목
제주도청
제주도청 전경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아시아태평양지부(ASPAC) 대표회장인 원희룡 제주지사가 지난 2월 세계환경수도 평가시스템 공동구축과 제주-ASPAC 국제보호지역 재난관리 네트워크를 제안한 데 이어 제주문화가치의 유럽 홍보에 나선다.

도는 원 지사가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스페인 빌바오에서 개최되는 제1회 UCLG 문화정상회의에 UCLG ASPAC 대표회장으로 참석해 유럽에 제주 문화가치를 홍보할 것이라고 15일 밝혔다.

‘문화와 지속가능한 도시’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문화정상회의는 UCLG, UCLG 문화분과위원회, 빌바오시가 공동 주최하며, 세계의 각국도시 시장, 문화전문가, EU 및 UN 문화 관계자 등 250여명이 참가한다.

원 지사는 18일 개회식에서 제주의 문화가 지역사회의 지속가능 발전에 어떤 역할을 하는가에 대한 주제발표를 한다.
이와 함께 문화정상회의를 통해 제주의 문화시범도시 사례, 경험, 지식 및 향후 제주의 문화융성 정책 등을 아시아태평양지부 회원들과 공유하도록 UCLG ASPAC 문화분과위원회 설립 및 위원회 담당(Coordinator)역할을 제안할 계획이다.

또한 회의기간 동안 원 지사는 빌바오 시장, 빌바오 구겐하임 미술관장, UN 문화권리 특별보좌관 등과 면담을 나눌 예정이다.

면담자리에서 제주도정의 ‘지붕없는 박물관’ 계획, 제주문화를 통한 원도심 활성화 방안, 수변공간 조성, 문화 권리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유럽에 제주의 문화가치를 소개하고 제주를 홍보한다.

도 관계자는 “국제기구에서 주도적 활동은 제주의 자연, 문화, 사람의 가치를 키우기 위한 비전 실현과 문화를 통한 지속가능한 발전 모델을 아시아태평양지역에 제시할 수 있는 토대를 다지기 위한 첫 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문화정상회의에서 문화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유럽과 문화교류 확대 및 유럽의 도시재생 정책 등을 제주의 여러 문화적 자원과 융합해 제주의 위대한 문화 가치 융성 정책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UCLG 문화정상회의(Culture Summit)는 지속 가능한 발전에 있어 문화가 차지하는 중요성을 인식하고, 문화가 정책의 우선과제로 도시와 지방 정부들 간 문화의 장기적 파트너쉽을 고무하고 상호 현장 학습을 장려하기 위한 회의이다.

고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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