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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올해 R&D 투자 6.3조…인재 46명 임원으로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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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미 기자

승인 : 2015. 03. 12. 11:32

구본무 회장 "융복합 일상화…원천기술 개발 혼신" 당부
2015.3.11. LG연구개발성과보고회 사진-
구본무 LG 회장(왼쪽)이 11일 서울 양재동 LG전자 서초 R&D캠퍼스에서 개최한 ‘연구개발성과보고회’에서 김명환 LG화학 부사장(오른쪽)의 장거리 주행 전기차용 ‘고밀도 배터리’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제공 = LG
LG가 올해 연구개발(R&D)에 6조3000억원을 투자한다. R&D 투자 규모가 6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R&D분야에서 성과를 낸 인재들에 대해 발탁 승진 등의 혜택을 제공해 조직 내 시장선도 의지를 확산한다는 방침이다.

LG는 융·복합 및 신성장 사업 관련 기술 개발 등 미래 준비를 위해 올해 R&D에 6조3000억원을 투입한다고 12일 밝혔다.

그간 LG의 R&D 투자 규모는 2012년 4조8000억원, 2013년 5조4000억원, 지난해 5조9000억원이다.
사업 분야는 △전기차 배터리 등 차세대 자동차부품 기술 △에너지저장장치(ESS), 스마트마이크로그리드 등 에너지솔루션 기술 △플렉시블·폴더블·투명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 △차세대 소재 원천기술 △스마트홈 등 사물인터넷(IoT) 기술 등이다.

또한, 올해 국내 최대 연구단지인 마곡 LG사이언스파크 건립에도 약 1조원을 투입한다.

구본무 LG 회장은 “산업 간 경계를 넘나드는 융·복합이 일상화하면서 기존 완제품 개발 역량에 더해 소재와 부품 개발 역량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한 발 앞서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내는 한 차원 높은 연구개발과 남들이 넘볼 수 없는 경쟁력을 갖춘 원천기술 개발에 혼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LG는 전날 서울 양재동 LG전자 서초R&D캠퍼스에서 ‘연구개발성과보고회’를 개최하고 23개 R&D 과제에 ‘LG연구개발상’을 시상했다.

대상은 LG전자 스마트TV용 ‘웹OS’ 개발팀이 받았다. LG디스플레이 스마트워치용 ‘원형 플라스틱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LG화학 장거리 주행 전기차용 ‘고밀도 배터리’, LG이노텍 나노구조 ‘열전소자’ 등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LG는 이번 수상팀 R&D 책임자 7명을 포함해 R&D 및 전문직 인재 46명을 임원급인 연구·전문위원으로 선임했다. 여성 인재 4명도 포함됐다.

계열사별로는 LG전자 28명, LG디스플레이 6명, LG이노텍 2명, LG화학 8명, LG하우시스 1명, LG생명과학 1명 등이다.

연구·전문위원은 임원급 보상과 대우를 받으며 직업 R&D 활동을 수행한다. 탁월한 성과를 낼 경우 사장급으로 승진할 수도 있다. 전체 연구·전문위원 규모는 올해 신규 선임자와 지난해 50명 등을 합쳐 370여명이다.

다음은 LG 연구·전문위원.
◇ LG전자(28명)
△ 연구위원
김건욱 김기영 김동한 김영종 김현 남경규 박창원 서운식 서정교 서희식 송성배 안병덕 안병하 엄위상 유치상 이남수 이시형 이창영 임대진 전혜정 정영태 최진호
△ 전문위원
고재옥 김봉향 박창훈 오민성 조남선 황두섭
◇ LG디스플레이(6명)
△ 연구위원
김관 김성균 박상윤 최기석
△ 전문위원
김진희 박재용
◇ LG이노텍(2명)
△ 연구위원
이형의
△ 전문위원
양해식
◇ LG화학(8명)
△ 연구위원
김종훈 윤성수 이재헌 조승범 최광욱 홍대식
△ 전문위원
손현희 이한선
◇ LG하우시스(1명)
△ 연구위원
김희준
◇ LG생명과학(1명)
△ 연구위원
이희봉
김성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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